안녕하세요. il how입니다. 오늘은 소금을 안 먹어 생기는 저나트륨혈증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대부분 나트륨이 몸에 안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혈액 속의 나트륨 농도가 너무 낮으면 건강에 이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바로 저나트륨혈증이 그것!입니다. 황금만큼 소중한 소금을 제대로 섭취하지 않았을 경우에 생기는 질병이죠.
소금을 먹지 않아 생기는 저나트륨혈증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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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을 안 먹어서 생기는 저나트륨혈증
고혈압 약 먹으면 조심하세요!
혈액 속의 나트륨 농도는 일정하게 유지됩니다. 뇌하수체와 신장에서 수분량과 나트륨 농도를 조절하기 때문입니다. 혈액의 나트륨 농도는 1리터당 140 mmol 정도일 때 정상입니다.
혈액 속의 수분이 증가해 나트륨 농도가 135 mmol 아래로 떨어지면 저나트륨혈증입니다. 저나트륨혈증에 걸리면 수분이 세포 안으로 이동하는데, 뇌가 붓는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저나트륨혈증은 구토, 설사, 과도한 발한, 이뇨제 등으로 수분이 부족하거나 심부전, 간경화, 신부전이 있어 수분이 과다할 대 발생됩니다.
정상 상태에서도 저나트륨혈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수분량은 정상인데 저나트륨혈증이 발생됐다면 부신기능부전, 갑상선 기능 저하증, 항이뇨호르몬 부적절 분비 증후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신장과 뇌 기능이 정상이고, 단백질과 나트륨을 적절히 섭취하는 사람은 저나트륨혈증에 걸릴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특별히 주의해야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고혈압 약으로 많이 처방되는 "티아지드"라는 이뇨제를 복용하는 경우입니다. 티아지드는 신장의 수분배설을 저해하는데 음식을 골고루 먹지 않거나 수분을 너무 많이 섭취할 때 문제가 생깁니다. 특히 노인과 여성에게 심각한 저나트륨혈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분 배설 능력이 떨어지고, 단백질과 나트륨을 적게 섭취하는 노인은 저나트륨혈증에 걸릴 위험이 높습니다. 수분배설 문제가 있는 심부전, 간경화, 신부전 환자 역시 저나트륨혈증이 나타날 가능성이 많으니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셔야 합니다.
간혹 신생아에게 저나트륨혈증이 발생되기도 합니다. 신생아 저나트륨혈증의 원인은 성인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구토와 설사입니다. 신생아는 염분이 포함되지 않은 수액을 맞거나 물을 계속 마시면 저나트륨혈증에 걸릴 수 있습니다.
건강하다면? 걱정 없어요!
경미한 수준의 저나트륨혈증은 대부분 증상이 없어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조금 더 진행이 되면 메스꺼움, 구토 등 소화기계 증상이 나타납니다. 중증인 경우 두통, 발작, 혼수상태 등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고, 드물게는 심한 뇌부종이 발생합니다.
한강 성심병원 신장내과 박태진 교수는 "저나트륨혈증은 특이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일반인이 증상만으로 질병을 의심하기는 어렵다. 의사조차 혈액검사 결과를 알기 전에 증상만으로 진단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라고 말했습니다.
혈액검사 결과 저나트륨혈증으로 진단되면 저나트륨혈증 유발 가능성이 있는 약물을 복용 중인지 확인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저나트륨혈증이 급성으로 나타나고, 신경학적 증상이 있으면 빨리 치료해야 하며 대개 정맥에 고농도 식염수를 주사합니다.
구토나 설사 등 탈수로 저나트륨혈증이 동반된 경우에는 생리식염수 주사로 교정이 가능합니다. 이때 빠른 속도로 교정하면 심각한 뇌 후유증이 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저나트륨혈증은 수분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최근 항이뇨 호르몬 작용을 억제시키는 약물이 개발됐지만, 우리나라에는 아직 보급되지는 않았습니다.
저나트륨혈증 예방 방법?
평소 건강한 사람은 저나트륨혈증이 발생되지 않으니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구토나 설사가 심해 탈수증상이 있을 때는 저나트륨혈증이 발생되기 전에 병원에서 수액치료를 받습니다.
마라톤처럼 땀이 많이 나는 운동을 할 때 물만 너무 많이 마시면 급성 저나트륨혈증이 생길 수 있으니 전해질이 포함된 음료수를 마시거나 고혈압이 없는 사람은 적당량의 소금을 섭취해야 합니다.
심부전, 간경화, 신부전, 갑상선 기능 저하증, 부신기능부전이 있는 환자가 구토나 설사가 심해 탈수증상이 있을 때는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빨리 병원을 찾아 진찰을 받아봐야 합니다.
※ 본 건강 정보는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 자료입니다. 증상과 상태에 따라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의사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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